이어서 하나님이 율법시대에 행한 사역을 살펴보자.
- 율법시대의 조문
십계명
제단을 쌓는 원칙
종을 대하는 것에 관한 규례
도둑질과 배상에 관한 규례
안식년과 3개 절기 지키기
안식일에 관한 규례
제사에 관한 규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에 관한 규례(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준수하라고 지시함)
제사장이 드리는 번제
제사장이 드리는 소제
제사장이 드리는 속죄제
제사장이 드리는 속건제
제사장이 드리는 화목제
제사장이 제물을 먹는 규례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부녀의 산후 정결 규례
문둥병 검사 기준
문둥병자의 치유 규례
병균에 감염된 방을 정결케 하는 규례
유출병 등 질병에 관한 규례
매년 지켜야 할 속죄일
소와 양을 잡는 규례
좇아서는 안 될 이방인의 악습(근친결혼 금지 등)
백성이 지켜야 할 규례(“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자녀를 몰렉에게 바치는 자는 쳐 죽일 것
간음죄 처벌 규례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일상에서 지켜야 할 행동과 사람됨의 규례, 성물을 먹는 규례, 생축으로 제사드리는 규례 등)
지켜야 할 절기(안식일, 유월절, 오순절, 속죄일 등)
기타 규례(등불 관리, 희년, 토지 무르기, 서원, 십일조 등)
율법시대의 규례는 하나님이 전 인류를 인도한 확실한 증거다
율법시대의 이러한 규례나 원칙을 다 보았느냐? 이러한 규례는 광범위하지 않으냐? 우선 십계명이 있다. 그다음 제단을 쌓는 등의 조문들이 있다. 그리고 안식일과 3개의 절기를 지키는 것에 대한 규례가 있고, 그다음은 제사를 드리는 것에 관한 규례이다. 제사에는 모두 몇 가지가 있느냐?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등이 있다. 그다음은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에 관한 규례이다. 제사장이 드리는 번제, 제사장이 드리는 소제 등을 포함한 각종 제사가 있다. 여덟 번째는 제사장이 제물을 먹는 것에 관한 규례이다. 그 뒤로는 사람이 생활하면서 준수해야 할 규례들이다. 여기에는 사람의 생활에 관련된 여러 측면의 규정이 있다. 예를 들면,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한 규례, 부녀의 산후 정결 규례, 문둥병 환자의 치유 규례 등이 있다. 이러한 규례들을 보면 하나님은 질병에 관한 것까지도 다 말씀했으며, 심지어 소와 양을 잡는 규례까지도 말씀했다. 소와 양은 하나님이 만든 것이니 하나님이 규정한 대로 잡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분명히 일리가 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알려 준 규정대로 행하면 틀림이 없고, 사람에게도 분명히 유익하다! 그리고 마땅히 지켜야 할 일부 절기, 규례 등이 있다. 예를 들면, 안식일, 유월절 등에 대해서도 알려 주었다. 마지막 조항을 보자. 기타 규례에 등불 관리, 희년, 토지 무르기, 서원, 십일조 등이 있다. 이 모든 조문들은 관련되는 범위가 넓지 않으냐? 우선, 사람이 제사를 드리는 것에 관련된다. 그리고 도둑질, 배상, 안식일을 지키는 등등 생활 속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다 관련된다. 즉, 하나님은 경륜의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사람을 위해 많은 규례를 정하여 지키게 하였다. 이러한 규례들은 인류로 하여금 땅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정상적인 인류의 생활은 하나님을 떠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인도를 떠날 수 없다. 하나님은 먼저 사람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제단을 쌓아야 하는지, 어떻게 제단을 세워야 하는지를 알려 주었고, 그다음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었다. 또 사람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정해 주고, 생활 속에서 어떤 것들을 주의하고 지켜야 하는지, 어떤 것들을 반드시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해서는 안 되는지를 정해 주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매우 구체적으로 정해 주었으며, 이러한 조문과 규례, 원칙들을 통해 사람의 행동을 규범화하고, 사람의 생활을 이끌어 주며,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다. 또한, 사람을 하나님의 제단 앞으로 인도해 주었고,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창조한 만물 가운데서 질서 있고 규칙적이며 절제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하나님은 먼저 이러한 간단한 규례와 원칙으로 사람에게 일부 범위를 정해 주었다. 또한 이를 통해 사람들이 땅에서 정상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생활을 하고, 정상적인 인류의 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의 시작 부분에 속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이다. 이러한 규례와 규정에 포함된 내용들은 아주 광범위하며, 하나님이 율법시대에 인류를 인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다. 이것은 율법시대를 맞을 사람들이 반드시 받아들이고 준수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는 율법시대에 하나님이 행한 사역을 기록한 것이자, 하나님이 전 인류를 이끌고 인도한 확실한 증거이다.
인류는 영원히 하나님의 가르침과 공급을 떠날 수 없다
이러한 규례에서 사역과 경영, 그리고 인류를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가 엄숙하고 진지하며 신중하고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자신의 절차에 따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역을 조금의 오차도 없이 인류에게 펼쳤다. 그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조금의 오차도 없이, 하나도 빠짐없이 사람에게 알려 주었다. 이를 통해 사람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떠날 수 없음을 보았고, 하나님의 사역과 말씀이 사람들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았다. 다음 시대의 사람의 모습이 어떠하든,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최초의 율법시대에 이러한 간단한 사역을 행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보기에 그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과 세상과 인류에 대해 가졌던 개념은 아주 모호하고 불분명했다. 설사 머릿속에 일부 생각과 타산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확실하거나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인류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공급을 떠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최초의 인류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하나님은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인류의 생존 원칙과 생활에 필요한 규례들로 사람들을 지도하고, 이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사람의 마음속에 심어 주어야 했다. 이런 말씀의 규정들과 규례들을 통해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점진적으로 알아 가고 하나님의 인도에 대해 점차 깨닫고 이해하게 되었으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개념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거둔 다음에야 하나님이 그 이후의 사역을 점차적으로 행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율법시대의 이러한 규례들과 하나님이 행한 사역은 하나님의 인류 구원 사역의 기초 중의 기초이고, 하나님 경륜의 시작 단계 사역인 것이다. 비록 율법시대의 사역을 하기 전에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 혹은 그의 후손에게 말씀을 한 적이 있을지라도, 그때의 지시와 가르침은 이렇게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한 조항씩 사람들에게 반포된 것이 아니며, 성문화된 규정도 규례로 정해진 것도 없었다. 그때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직 그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이끌고 그 단계에 와서야 율법시대의 규례들을 말씀할 수 있었고, 율법시대의 규례들을 실행하라고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은 필수적이고, 그 결과 역시 필연적이었다. 그러한 간단한 규례와 조문을 통해 사람은 하나님의 경영 사역의 절차를 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경륜에서 나타낸 지혜를 보게 되었다. 하나님은 자신을 증거하는 자, 자신과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자를 얻기 위해 어떤 내용과 어떤 방식으로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속해야 하며, 또 어떤 방식으로 끝을 맺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또한 그는 사람 안에 무엇이 갖추어져 있고 무엇이 결여되어 있는지 알고 있으며, 사람에게 무엇을 공급해 주어야 하고 어떻게 사람을 인도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되는지도 알고 있다. 사람은 꼭두각시와 같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사람은 무의식중에 하나님의 경영 사역의 절차에 따라 한 걸음씩 지금까지 이끌려 왔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든 모호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아주 확실하고 명확하게 계획되어 있다. 그는 그의 절차에 따라, 그의 계획에 따라, 얕은 데서 깊은 데로 점차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역을 펼쳐 나간다. 이후의 사역이 사전에 사람에게 예시되지 않았지만, 그 이어지는 사역 역시 엄격하게 그의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진행되고 전개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유와 어떠함이 구현된 것이자 하나님의 권병이다. 그가 그의 경륜에 따라 어떤 사역을 펼치든 그의 성품과 본질은 모두 그 자신을 대표한다. 이는 조금도 틀림이 없다. 어떤 시대에 어떤 단계의 사역을 하든지, 그가 사람을 사랑하고 증오하는 원칙 그리고 그의 성품과 소유와 어떠함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하나님이 율법시대의 사역에서 정한 규례와 원칙들은 아주 얕고 단순해 보인다. 게다가 이해하기도 쉽고 행하기도 쉬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고, 하나님의 성품과 소유와 어떠함이 담겨 있다. 겉보기에 단순한 이런 규례에서도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책임과 염려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매우 섬세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의 본질도 나타나고, 이를 통해 사람은 하나님이 만유를 주재하고, 만유가 전부 하나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진실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아무리 많은 지식, 아무리 많은 이치와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이 볼 때 그런 것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를 대체할 수 없다. 인류는 영원히 하나님의 인도를 떠날 수 없고, 하나님이 친히 이끄는 사역도 떠날 수 없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류의 불가분의 관계이다. 하나님이 너에게 준 것이 계명이든 규례든, 또는 너에게 진리를 공급해 그의 뜻을 깨닫게 하든,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 그의 목적은 사람을 아름다운 내일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하는 모든 말씀과 하나님이 행하는 이런 모든 사역들은 하나님 본질의 한 측면이 발현된 것이며, 그의 성품과 지혜의 한 측면이 발현된 것이다. 또한 이는 그의 경륜에 없어서는 안 될 절차로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지 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에 개의치 않으며, 또한 사람이 그에 대해 어떠한 관념이나 생각을 갖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그 어떤 사람이나 일, 사물의 통제도 받지 않고 오로지 그의 경륜에 따라 그의 사역을 행하고 있고, 그의 경영을 계속해서 해 나가고 있을 뿐이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안녕!
2013년 11월 9일